2018년 Blood Orange는 자신의 개인적 경험과 사회적 이슈를 탐구하는 네 번째 스튜디오 앨범 'Negro Swan'을 공개한다. R&B부터 뉴웨이브까지 다양한 장르의 영향을 받은 이 앨범은 그의 독창적인 음악 스타일과 세심한 감성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ASAP Rocky와 Steve Lacy를 비롯한 여러 아티스트들의 참여로 듣는 재미를 더한다.
'Negro Swan'의 두 번째 트랙 'Saint'는 사랑과 우정, 다양성의 포용을 이야기하는 곡으로 앨범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잘 드러나는 트랙. 부드러운 멜로디와 따듯한 가사에 더불어 Blood Orange가 직접 감독한 뮤직비디오는 뉴욕의 일상을 아늑한 색감과 자연스러운 카메라 워킹으로 담아내며 'Saint'에서 말하고 있는 메시지를 한층 효과적으로 전달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