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로봇기술과 인공지능의 결합으로 탄생한 aibo가 세상에 공개되었습니다. 다양한 센서를 통해 상황을 인식하고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성장하는 이 혁신적인 제품의 출시에 미디어는 주목했으며, 초기 모델 5000대는 불과 20분 만에 품절되기도 했습니다.
aibo가 반려동물을 완전하게 대신할 수는 없었지만, 반려동물을 키울 수 없는 상황의 사용자들에게는 단순한 제품을 넘어 감정적으로 교류하는 동반자로서 사랑받아 왔습니다. 사후지원이 종료된 과거의 aibo는 민간 수리업체의 대기 기간 만 4개월에 달할 정도라고 하며, 수리가 어려울 경우 장례를 치러주기도 합니다.
지난 2017년 새로운 모델로 다시 돌아온 AIBO는 인간과 로봇의 감정적 연결과 미래의 가정용 로봇이 가진 가능성을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인 사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