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으로는 절반이 지나간 봄이지만 본격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봄은 이제 막 시작되었다. 밝고 긍정적인 봄의 기운은 잠깐의 휴식에 들었던 만물에 활기를 불어넣을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두근거리는 설렘을 선물한다.
새로운 시작이 함께하는 봄의 초록빛 설렘, 잠깐의 휴식은 뒤로하고 힘찬 기지개와 함께 맞이해 보자.
-플로깅
개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환경까지 함께 챙길 수 있는 운동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공동체를 생각하는 활동을 통해 우리는 보람을 느끼고 좀 더 멋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플로깅’은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으로, 북유럽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운동법이다. 쓰레기를 줍는 동작이 스쿼트나 런지와 비슷하여 조깅만 하는 것보다 운동효과도 더 크다고 한다. 이번 주말, 문을 박차고 나가 따뜻한 봄을 음미하며 플로깅을 시도해 보는 건 어떨까?
-바지락 술찜
봄은 바지락의 계절. 봄의 활기를 머금은 듯 살이 오른 봄 바지락은 뛰어난 맛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피로회복과 면역력 강화에도 좋다. 바지락을 즐기는 가장 대표적인 요리법은 단연 술찜, 따끈한 국물과 뛰어난 감칠맛으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대표적인 요리로 자리 잡았다. 쌀쌀하지만 기분 좋은 봄의 저녁 바람을 뜨끈한 술찜과 함께 해보자.
-면천 두견주
꽃잎이 바람에 흩날릴 때 봄이 왔음을 다시금 실감한다. 충청남도 당진의 면천 지역에서 전해져 내려온 면천 두견주는 무형문화재로 등록되어 있는 대표적인 전통주이다. 진달래꽃으로 빚어 은은하게 퍼지는 진달래꽃의 향이 일품, 혀끝에서 흩날리는 진달래꽃을 느껴보자.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신 님도 돌아오실 맛이니.
-바닷마을 다이어리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출연: 아야세 하루카, 나가사와 마사미, 카호, 히로세 스즈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담담하고 따뜻하게 풀어간다. 세 자매의 맏언니이며, 가장의 역할을 하는 ‘사치’는 자신들을 버린 아버지의 장례식에서 만난 이복 여동생 ‘스즈’에게 함께 살아보자고 제안한다. 각자의 상처를 덮어주며 진정한 가족이 되어가는 모습과 따뜻한 풍경, 이야기가 담긴 음식들은 봄의 온기와도 닮아있다. 서로에게 봄이 되어주는 세 자매와 이복 여동생 ‘스즈’. 당신의 봄은 무엇인가?
출처 : 네이버영화

다른 포스트 바로가기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