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호치민 베트남의 도심은 오토바이로 가득합니다. 
1986년, 전쟁의 여파로 극심한 경제난에 시달리던 베트남은 사회주의 국가지만 사유 재산을 인정하는 도이 머이 정책을 추진합니다. 경제적 자본주의의 수용으로 베트남의 경제는 빠르게 성장하기 시작했죠.
하지만 급격한 경제 발전은 교통 인프라의 부족을 초래합니다. 베트남인들은 차량 대신 저렴하면서도 높은 기동성을 가진 오토바이를 이용하기 시작했고, 이들을 위한 인프라가 다른 교통수단보다 먼저 구축되면서 자연스럽게 오토바이는 국민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포토그래퍼 Jon Enoch은 BIKES OF HANOI 시리즈를 통해 하노이의 배달기사들을 담아냅니다. 위태로울 정도로 가득한 배달품과 대비되는 평온한 표정은 그들의 삶에서 오토바이가 가지는 의미를 보여줍니다.
출처: Jon Eno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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